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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업무와 일상 모두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컴퓨터 모니터를 응시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생활이 일상이 되었죠.
이러한 디지털 기기의 보급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정보 접근성을 높여주었지만, 동시에 우리 몸에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추 건강의 위협 요소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앉아있는 자세는 목과 허리에 심각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불편함으로 시작되지만,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신경 압박으로 인한 저림과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무시하다가 결국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이해
경추 디스크라고도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경추에서 발생하는 디스크 질환입니다.
인체의 목은 7개의 척추뼈(경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척추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디스크가 위치합니다.
이 디스크는 중앙의 젤리 같은 수핵과 이를 둘러싼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 내 수분 함량이 감소하여 탄력성을 잃게 되고, 교통사고나 부적절한 자세 유지로 인해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나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과 신호
경추 추간판 탈출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과 어지럼증: 상부 경추(1-3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두통, 어지럼증,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신경 마비: 척추 문제는 팔과 손의 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다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 마비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 움직임 제한: 목과 어깨 부위가 뻣뻣해지면서 정상적인 움직임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 통증: 가장 흔한 증상으로, 신경 압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주로 목 뒤쪽에서 시작되어 어깨, 팔, 때로는 하체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 방사통: 신경근 자극으로 인한 방사통이 팔과 가슴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유합술
척추유합술은 손상된 디스크와 연부조직을 제거한 후, 인공 케이지를 삽입하고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법입니다.
목 앞쪽에 약 2cm 정도 절개하여 미세현미경을 통해 문제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 구조물로 대체하여 척추를 안정화시킵니다.
이 방법은 신경 압박을 해소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90% 이상의 증상 개선 효과를 보입니다.
수술 위험도가 낮고 회복이 빠른 편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다음 날부터 보행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8~12주 동안 보조기를 착용하며, 일주일 후부터는 점진적으로 코어 강화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가벼운 등산 등이 회복에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인공디스크치환술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로 대체하여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는 수술법입니다.
이 방법은 근육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영구적인 인공디스크를 사용하여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절개 부위가 작아 부작용과 출혈 위험이 낮습니다.
척추 간 나사 고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인접 분절의 퇴행성 변화를 감소시킵니다.
다만, 골다공증이 심하거나 후관절에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주로 허리보다 목 부위에서 활용됩니다.
수술 후 관리의 중요성
수술 후 관리는 성공적인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직후 2~3일간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목 회전이나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은 피해야 합니다.
수술 부위는 정기적인 소독이 필요하며, 특히 당뇨 환자나 다한증이 있는 환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회복 기간 동안의 꾸준한 재활치료는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도와줍니다.
의사가 처방한 보조기를 정확히 착용하고 재활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부위에 벌어짐, 분비물, 부종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